아라에게,
[1문단] 편지의 문을 여는 몇 줄. 지금 이 자리는 조판을 확인하려고 채워둔 임시 글이야. 이 대괄호 문단들을 실제 편지로 통째로 바꾸면 돼.
[2문단] 한 문단은 세 줄에서 다섯 줄쯤이 가장 편하게 읽혀. 문단이 길어지면 중간에서 한 번 끊어주는 게 좋아.
[3문단] 사진 바로 뒤에 오는 문단은 그 사진에 대한 이야기여도 좋고, 전혀 다른 이야기로 넘어가도 괜찮아.
[4문단] 사진과 사진 사이에 문단이 최소 하나는 있어야 편지가 사진첩으로 안 보여.
[5문단] 여기쯤에서 편지의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나오면 좋겠어.
[6문단] 계속 이어서. 문단은 몇 개든 상관없어. 편지가 길어지면 종이와 금박 테두리가 같이 늘어나.
[7문단] 마지막에서 두 번째 문단.
한 줄만 따로 앉히고 싶은 말은 여기에.
[8문단] 편지를 맺는 몇 줄.